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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회 진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_서은애 의원
서은애
서은애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 232회
일자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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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나라에서 꽃등으로  토박이말 살리기 운동에 함께 합시다

 

                                                               도시환경위위원회 서 은 애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진주시민여러분!

반갑습니다.

신안 평거출신 도시환경위원회 서은애의원입니다.

 

민족고유의 명절 한가위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일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듯이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 맞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으로

온나라에서 꽃등으로 토박이말 살리기 운동에함께하자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온나라 꽃등은 전국 최초라는 순수 우리나라 토박이 말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남강', ‘진양호’, ‘촉석루를 진주의 자랑거리로 말을 합니다.

사실 이것은 너무나 귀한 진주의 자산이자 자랑거리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고장은 다른고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고장 사람들의 핏속에 흐르는 이른바 진주의 얼진주정신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목숨을 바쳐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진주성 싸움’,

불의에 맞서고 인간답게 살고자 했던 '농민항쟁',

저울처럼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형평운동'

높디높은 조상의얼과 정신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너무나 귀중한 정신적 유산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진주는 바로 소년운동의 발상지라는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그 어떤 곳보다 먼저 소년회를 만들고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생각해 청소년들의 교육과 역할을 강조한 것입니다.

 

최근 이와 같은 우리 고장 진주의 얼을 이어가기 위해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토박이말 운동입니다.

 

흔히 토박이말이라고 하면 토박이가 쓰는 말이니 사투리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토박이말은 선조때부터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손수 만들어서 써온 말입니다.

 

다시말해 손수 만든 그 말을 바탕으로 새로만든 말을 가리키며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고유어’, 또는순우리말과 같은 뜻입니다.

이른바 우리 민족은 나라와 나라글을 빼앗긴 일제강정기에도  우리말을 지키기위해 국어운동

펼치는등 필사의 노력을 해왔고 이후 한자와 한글이라는 글자 싸움 속에서도 한글을 지키는 운동을

오늘날까지 꿋꿋하게 잘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자 싸움에 힘을 쏟느라 챙기지 못한 토박이말은 다른 나라에서 마구 들어온 들온말

, 외래어에 밀려서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마치 황소개구리 때문에 우리 토종생태계가 무너진것처럼

'들온말' 때문에 우리 언어생태계가 무너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진주에서 전국 최초로 아니온나라 꽃등으로 토박이말을 살리고 일으켜 가꾸기위해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토박이말바라기라는 이름으로

2016년부터 토박이말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토박이말을 기리는 토박이말 날도 만들어 알리고,

2019년부터는 경남교육청과 함께 학교 안에서 토박이말을

놀듯이 배우는 토박이말 놀배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주행복교육지구사업 가운데 하나인 마을학교 들말마을배곳

신안, 평거에 있습니다.

 

109일 다가오는 제575돌 한글날을 앞두고 진주시, 진주교육지원청,

토박이말 바라기 등이 함께 평거 녹지 공원을 토박이말 공원으로

꾸미는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시작단계에 있지만 우리 겨레의 삶과 얼이 깃든

토박이말을 지키고 가꾸는 일이 들불처럼 번져 진주지역 곳곳에

마을배곳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그래서 다음세대가 우리 고장 진주에서

꽃등으로 비롯된 토박이말 운동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토박이말운동이 일어난 곳이자 토박이말을 가장 잘 지키고 가꾸는 고장으로 널리 알려

진주의 얼을 계승해 나가는 그날을 상상해 봅니다.

 

소중한 정신적 유산인 진주의 얼을 다음 세대에게 이어주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 아닐까요?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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