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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 여성공무원 보직 할당제 도입하자-경남도민일보
작성자 진주시의회 작성일 2007-07-02 조회수 147
양해영 의원, \\\"여성공무원 보직 할당하자\\\"
진주시 대규모 정기인사 앞두고 시정질문 \\\'눈길\\\'
2007년 07월 02일 (월)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
  \\\"\\\"  
 
  진주시의회 양해영 의원.  
 
진주시가 대규모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성공무원의 승진기회 보장을 위해 보직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110회 진주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여성공무원의 경우 주요 보직 근무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승진기회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면서 정책적 배려를 주장했다.

보직할당제는 올들어 국세청이 시행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 고위직이나 핵심요직 인사에서 소외됐던 여성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른바 핵심부서에 의무적으로 할당배치, 근무토록 하는 것이다.

양해영 의원은 진주시의 경우 본청 및 사업소를 기준으로 여성공무원 수가 남성의 절반을 넘어섰고 6급 11%, 7급 41% 순으로 하위직으로 갈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4급의 경우 여성이 전무한 실정이고, 5급도 전체 71명중 2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양 의원은 \\\"주요 보직인 기획문화국과 충무국의 주무담당을 비롯해 8개 실국의 주무담당은 모두 남성공무원이 차지하고 있다\\\"며 \\\"주요보직 업무역량 발휘가 승진에 크게 영향을 주는 현 인사시스템에서 상대적으로 역량 발휘기회가 없는 탓에 승진기회 또한 줄어들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에서는 \\\"6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임용 당시부터 숫자가 많지 않았고 중도에 공직을 그만두는 사례가 많아 간부급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용자원이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며 \\\"특별히 여성공무원이라고 불이익을 주는 일은 없고 오히려 교육 이수자는 여성이 더 많이 이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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