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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인터뷰(자전거도로 문제점에대하여)
작성자 진주시의회 작성일 2007-04-14 조회수 142

 

자전거 도로에 자전거가 없다

높은 보도턱·전용도로 연결 미비 등 이유

임명진 기자 sunpower@gnnews.co.kr
2007-04-13 09:30:00
 “자전거를 타고 싶어도 아직 불편하단 생각이 앞서네요”
 12일 오전 7시 자전거로 출근길에 나선 김모씨는 늘 그래왔듯 법원사거리에 설치된 자전거전용교량을 지나 차량도로를 이용했다.

 “왜 자전거 전용도로로 안 가시고 복잡한 길로 가세요?” “전용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가까워서요”

 김씨는 당연하다는 듯 차량들이 지나다니는 차도로 총총히 사라졌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은 김씨뿐만이 아니다.

 기자가 이날 새벽부터 법원 앞에 설치된 자전거 전용교량에서 한 시간 가량 지켜본 결과 자전거로 출근길을 나선 시민들은 53명에 불과했다. 법원사거리가 진주시의 동부지역과 시내지역, 칠암동 지역이 만나는 주요 교차지점이고 관공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한다면 자전거도로 이용률은 ‘터무니없이 낮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전거 시범도시로 지정된 후 2003년부터 본격적인 자전거전용도로 확충사업에 나섰던 진주시는 올해 4월 현재 총 연장 62.7km에 걸친 자전거 도로망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진양호에서 시작해 금산교까지 이어지는 남강중심축 자전거전용도로 17.24km는 주변 남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울려 경치가 압권이라는 평가도 받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시행 5년째를 맞이한 현재, 진주시의 자전거 타기 활성화 운동이 그만큼 진척이 있었냐고 묻는다면 ‘영 아니올시다’이다.

 진주환경운동연합 탁영진 간사는 “아직까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것을 꺼리는 시민들도 많다”며 “일반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기는 보도턱이나 도로 연결성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이 자체 운영중인 주부대상 자전거타기모임에서도 이런 지적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자전거 이용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은 비단 출근길 뿐만이 아니다. 상평교에서 진양교로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의 오후 풍경은 한산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자전거의 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시민 이창수(33·평거동)씨는 “가끔 운동삼아 자전거를 끌고 나와도 남강변 주변은 어둡기도 하고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 이용하기가 불편하다”고 말했다.

 남강 주변 자전거전용도로에는 가로등이 없다. 어두운 옷을 입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진주시의회 양해영 의원은 자전거 타기가 불편하다는 시민민원이 잇따르자 자체적으로 이현동 일대의 자전거도로 실태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양 의원은 “시가 조성한 자전거도로는 보기는 좋지만 교통분담에는 별 효과가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양 의원은 “시내의 경우 기존도로에 자전거도로선만 그어 보행자와 자전거가 뒤섞여 자전거 이용이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며 “시가 각 노선별 수용량과 장래 발생량을 예측한 노선 안배가 안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자전거 전용도로 사업이 사실상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전락했다”는 것이 양 의원의 주장이다.

 진주시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지금 현재로는 자전거 이용률이 그다지 높지 않지만 시가 추진하는 자전거전용도로 사업의 경우 ‘남강중심축도로사업’의 일환으로 남강변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지금의 노선안배가 잘됐다는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진주시의 한 관계자는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보도턱 낮추기 사업과 각 교량 경사로 사업 등 남경변에서 시내 중심부로 용이한 이동이 가능하게 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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