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언론보도

홈으로 의정활동 언론보도
언론보도 글보기입니다. 각 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내용, 첨부파일로 구분됩니다.
2008 경남 여성계 10대뉴스
작성자 양해영 작성일 2008-12-30 조회수 197
 
2008 경남 여성계 10대 뉴스 
 
허성권 기자    
 
 
 올해 경남 여성계는 괄목할만한 성과와 풀어가야할 숙제를 동시에 받았다.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진주여성웰빙센터의 건립, 성매매피해여성에 대한 여성단체들의 노력등은 많은 호응과 함게 여성권익신장이 향상되는 전기를 마련했다. 반면, 나경원 여교사 비하발언에 대한 여성단체의 편갈림과 여성결혼이민자들의 비관적 현실 등 향후 경남 여성이 넘어야할 과제를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경남여성 10대 뉴스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되짚어본다. 
 
 ▲ 나경원 ‘여교사 비하 발언’ 파문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11월 11일 진주시청에서 열린 경남여성 지도자협의회 행사에서 “1등 신붓감은 예쁜 여선생, 2등은 못생긴 여선생, 3등은 이혼한 여선생, 4등은 애 딸린 여선생”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은 물론 전교조, 각 여성단체, 학부모단체 등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이같은 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나의원은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공식적인 사과는 아직도 하지 않아 일부 여성계의 앙금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나의원을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던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는 발언직후 “나 의원의 발언은 여교사의 위상이 그만큼 높다는 뜻으로 말한게 완전히 와전됐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지만,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연대 등 비롯 대다수의 여성단체는 공개사과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 개최
 지난 11월 25일 창원에서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경남여성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호기를 맞았다. 
 이 행사는 세계 31개국 여성운동가 110여명과 국내 여성계 종사자 1700여명 등 모두 2000여명이 참가해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로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것으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소중한 자리였다. 
 ‘여성인권과 상생의 공동체’라는 주제로 진행됐던 이번 대회는 여성 인권신장 등을 위해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다짐하는 10개항의 \\\'경남여성인권선언\\\'을 발표하고 폐막했다.
 경남여성인권선언에서는 여성인권 보장을 위한 ‘경남여성특별위원회’와 ‘경남여성인권재단’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결론이 경남 여성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경남의 여성인권지표들을 10년 이내 10% 성장시키는 10in10(Ten in Ten)정책을 펼치겠다는 경남도의 약속도 주목받았다. 
 
 ▲진주 여성가족웰빙센터 건립 논란
 지난 5월 여성가족웰빙센터 건립을 두고 진주시와 시의회가 팽팽하게 맞섰다. 진주시는 주요공약사업인 대규모 종합여성복지센터의 추진을 위해 부지와 예산까지 책정했지만 번번히 시의회의 부결과 보류로 난항을 맞았던 것. 진주시의회는 진주시내 여성복지센터가 여러곳에 이미 있는데다 전국체전, 혁신도시 준공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산적해있어 과도한 예산 집행이라고 당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진주시내 여성단체의 반발이 이어졌다. 진주시의회 홈페이지에 비난글이 쇄도하고 각종 성명서발표와 항의방문이 계속됐다. 다양한 현대여성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복지에 대한 혜택을 소외층에게도 늘려가는 대규모 여성센타가 필요하다는 게 주장의 핵심. 결국 진주시와 시의회는 간극을 줄여나갔다. 진주시가 토론회에서 제기됐던 여러 문제점을 건축면적을 줄이고 사업비도 기존보다 35억원을 삭감해 제출한 제12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이를 통과시켰다. 
 진주시 웰빙센터는 수자원공사 물박물관맞은편인 내동면 삼계리 663번지 일원 2만5111㎡에 1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건축연면적 6,230㎡)로 건립될 예정이다.
 
 ▲여성 결혼이민자의 새로운 고난 

 도내 각종 여성결혼이민자 관련 결연, 복지행사, 정책들이 쏟아지는 한해였지만 그들이 접하는 이혼과 가정불화 등 결혼후 다가오는 새로운 고난은 해소되지 못했다. 2007년말 기준 경남의 국제결혼 부부의 이혼건수는 378건으로, 전체 이혼건수 7493건의 5.0%를 차지했다는 경남발전연구원의 조사가 올 후반기 큰 이슈를 불러왔다. 이 조사에서는 지난해 외국인 아내와의 이혼은 총 320건으로, 전년도 247건과 비교해 29.6%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경남의 총 이혼건수에 대한 비율도 지난 2004년 0.8%에서 2007년에는 4.3%를 차지해 3년새 다섯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결과가 지역여성계 적지않은 충격을 줬다. 
 더구나 한나라당 임두성의원의 국회에 제출한 ‘결혼이민자 불법체류 및 출국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배우자 자격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은 올 6월말 현재 10만4290명이며 이 가운데 8137명이 불법체류자로 나타나 여성결혼이민자 100명 중 8명이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고 있다는 소식도 향후 이민자 여성이 맞이하게 될 고난을 예고하고 있다. 결혼의 시작에서부터 이제는 결혼생활의 과정자체에서 문제의 발단이 옮겨져가고 있는 것이다. 또  지난 전반기 함양군 마천면에 살고 있는 한 결혼이민여성이 개사육장에서 사육중인 도사견 8마리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고소식도 전해지면서 도내 외국인 여성인원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성매매특별단속 후 피해여성 아우르기
 지난 10월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지 4년째를 맞아 도내에서는 여성단체와 NGO등과 연계에 성매매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각 여성단체들은 성매매여성들의 유린되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각 도내 지자체 여성관련 부서와 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등 관련 단체의 연계는 단순히 단속뿐만아니라 피해여성에 대한 자활지원과 2차피해방지에 대한 노력이 빛나는 한해였다. 
 경남인권여성지원센터를 비롯한 여성사회단체들은 성노리개로 전락한 지역여성들의 실태를 단속과정을 통해 확인하고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램과 자활복지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지원센터의 경우 지원센터는 그동안 성매매피해여성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웃음치료, 댄스 테라피, 예술작품·음악·영화 감상, 노인운영카페 방문 등을 통한 참여일지제작 등 체계적인 재활프로그램을 진행시켜왔으며 미술치료 작품을 전시하는 ‘내이름은 꽃순이가 아니예요’기획전을 열기도 했다. 
 
 ▲경남 여성 마약사범 증가율 전국 1위
 경남지역 여성마약사범 증가율이 전국 1위라는 소식에 올 하반기 도내 여성계는 발칵 뒤집혔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더욱 빠르게 마약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에 알콜을 포함한 유해약물에 대한 경계심이 고조된 한해엿다.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경찰청의 2004 ~2007년 마약류 사범현황과 마약류 대책에 관한 국감자료에 의하면 여성마약사범 수가 처음으로 남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에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을 포함하는 여성마약류 사범은 2005년 626명에서 지난해 1130명으로 최근 3년간 80%이상 늘었다. 2006년 경우 여성이 358명으로 남성 301명보다 많고, 지난해는 여성이 414명으로 남성 346명을 앞지르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최근 3년간 경남도내 여성 마약사범 증가율이 무려 96%로 전국 1위로 집계돼 중독의 위험성이 크게 부각됐다. 
 여성의 마약중독은 정신박약아나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고, 마약으로 인해 각종 범죄의 원인이 되고 사회적 문제가 된다는 점에서 그 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싱글맘 증가로 자녀 성바꾸기 늘어
 경남지역에 이혼 후 독립해서 자녀를 키우는 이른바 ‘싱글맘’의 증가로 자녀 성바꾸기가 급격히 늘었다는 뉴스도 올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가족관계등록법에 따라 자녀의 성을 바꿔달라는 신청이 올 상반기 동안 도내에서 모두 423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지법은 이 가운데 288건(86.8%)에 대해서는 성 변경을 허용했고, 나머지는 기각 22건(6.6%), 취하 등 기타 22건(6.6%)으로 처리했다. 자녀의 성변경 신청은 이혼 여성이 홀로 자녀를 키우면서 자신의 성을 따르도록 한 사례와, 이혼하고서 전 남편의 아이를 데리고 재혼한 여성이 아이와 새 아버지의 성을 일치시키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자녀의 성과 본을 바꿔달라는 청구가 1만 2349건 접수돼 9226건을 처리했는데 이 가운데 8328건에 대해서는 성 변경을 받아들였다고 대법원은 전했다. 
 
 ▲도내 최초 여성 상임위원장 탄생 
 진주시의회 양해영의원(44·라선거구)가 지난 7월 후반기 상임위원장 구성에서 여성 의원으로서는 도내 최초로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돼 관심을 모았다. 
 히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의장, 부의장,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시정책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리라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당시의 평가.
 초선의 양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의회 진출 이후 적극적인 연구활동과 세심한 심의를 펼치는 의원으로 주목받아 지난 6월 진주참여연대에서 실시한 의정활동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양 위원장은 “다른 지역보다 여성비율이 높은 진주시에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발의할 것”이라고 최초 여성상임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힌바 있다. 현재 양위원장은 올해 빚었던 시의회의 잦은 갈등과 집행부와의 마찰을 여성 특유의 유연함과 섬세함으로 중재하면서 의정을 이끌고 있다. 
 
 ▲소설가 박경리 타계
 통영 출신으로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인 한국 문단의 거목 박경리 소설가가 지난 3월 향년 82세로 타계했다. 당시 여성문학가의 선구자격인 박경리가 생을 달리하자 애도의 물결이 어어졌다. 
 1926년 10월 28일 통영에서 출생한 박씨는 진주여고를 졸업한 후 통영군청 공무원으로 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1955년 8월 ‘현대문학’에 단편 ‘계산’이 소설가 김동리에 의해 추천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 ‘김약국의 딸들’, ‘파시’,‘시장과 전장’ 등을 발표했다. 
 타계이후 박경리기념사업에 하동, 통영, 진주 등 각 지자체가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박경리문학관을 비롯해 문학상, 문학축제, 관광기념이벤트, 기념탑건립 등 각종 사업이 기획됐다. 특히 한동안 건립 장소로 논란을 빚었던 ‘박경리 문학관’이 결국 고 박경리 선생 묘소가 있는 산양읍 신전리 양지농원 일대로 결정돼 위대한 여류작가 박경리의 의미가 현실화되고 있다. 
 
 ▲경남여성연대 출범
 올 2월 전국여성농민회경남연합, 진주여성회 등 도내 여성단체들이 연합한 경남여성연대가 출범해 여성단체들이 한 목소리를 낼 기반이 마련됐다. 이같은 여성단체의 연합은 권인신장뿐만아니라 각종 여성관련 정책에 일관적이고 강한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이점이다. 지역의 이같은 연합체의 출범은 정부에 대한 비판과 소외여성층에 대한 의견을 분명히 제시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경남여성연대는 전국여성농민회경남연합, 진주여성농민회, 합천여성농민회, 거창여성농민회, 함안여성농민회, 고성여성농민회, 창녕여성농민회, 하동여성농민회(준), 진주여성회, 사천여성회, 합천여성회, 함안여성회, 남해여성회, 경상대학교 총여학생회 등 총 1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전글, 다음글, 각 항목은 이전글, 다음글 제목을 보여줍니다.
다음글 한 도당 차세대 여성위원장
이전글 진주에선 담배피우기 어려워요(국제신문)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

진주시의회 의원프로필

홍길동

학력사항 및 경력사항

<학력사항>
<경력사항>
x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