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계장 노민섭  지금으로부터 제2회 진양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장내에 계시는 여러분께서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녹음)
  "바로"
  이어서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따라 일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 선열 및 전몰 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한재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정한재  개회사,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장병한 부군수, 실과 소장·여러분!
  지난 4월 15일 역사적인 진양군 의회의 개원으로 지방자치의 힘찬 수레바퀴가 움직인지 벌써 1개월이 지난 오늘 제2회 진양군의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뜻깊제 생각합니다.
  우리는 8만 군민의 여망을 안고 기대와 흥분 속에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30년의 긴세월 속에 중앙집권 체제로 인하여 지역주민의 애환을 의논하며 해결하는 기본체제가 없어 아쉬워 하였던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우리들의 스스로가 모든 문제들을 법규의 범위내에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심사숙고하여 함께 의논하여 해결하여야 할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어 놓았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선거구민의 대변자로서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공인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여러분 어깨에 놓여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일들, 하물며 동네 마을 하수구 청소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깊은 관찰과 세심한 통찰력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넓고 깊게 생각하고 의논함으로써 알찬 의정활동이 전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진양군은 지리적으로 서부경남의 중심지로서 교통여건은 매우 좋으나군 중심부에 진주시가 자리하고 있어 미맥중심의 농촌군으로서 근간에는 도시 근교농업이 발달하여 고등소채 등이 소득원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다 잘 아시는 바입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실정으로서, 그나마 군면적의 46가 그린벨트 도로 부지 등의 규제 구역 등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있어 군정발전의 큰 저해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군민들은 경제적 손실을 직.간접적으로 크게 받고 있으며 군 세수 또한 아주 빈약하여 군 살림살이의 자립도가 도내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들입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우리 진양군의 이 어려운 여건을 그대로 어렵다고 걱정만 하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 여건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길은 오로지 여기에 모이신 우리 모두의 책임과 의무입니다.
  우리모두의 충정어린 애향심과 열성으로 이 어려움을 한가지 한가지 해결하여 나가는데 온갖 정열을 바쳐야 할 것입니다.
  이 땅을 살아온 우리들 선조의 얼을 되새기면서 우리가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야 하고 우리 후손이 길이 살아갈 이 고장을 위해 사심없는 참여와 열성으로 온몸 흠뿍 땀흘려 일함으로서 8만 군민 모두에게 월아산의 정기가 가득하고 남강의 풍요가 어우러져서 만대의 역사속에 오늘을 산 우리들의 노력이 높이 칭찬 받을 수 있도록 모두 손잡고 힘찬 전진을 다짐 합시다.
  감사합니다.
  1991년 5월 23일 진양군의회 의장 정한재

○의사계장 노민섭  이상으로 제2회 진양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의장님의 주재하에 개의되겠사오니 장내에 계신 여러분께서는 회의장을 정돈할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시12분 폐식)